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은 경북 구미 금오공대에서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인재양성 전략회의'에 지역구 의원이자 과학기술계 대표 의원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과학 기술에 있고, 그 과학 기술 혁신은 인재양성으로 가능하다"며 "오늘 회의는 과학 입국, 산업 보국의 과거와 현재를 잇기 위해 개최됐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 김 의원은 미래 대학의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구미시가 전통 제조산업 도시에서 반도체·방산 등 첨단기술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7년간 금오공대 교수와 총장직에 재직하는 기간 겪은 경험도 공유했다.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대학은 졸업 후 취업·창업·학업인 쓰리업(3UP)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학기와 전공에 구애 받지 않고, 학생과 산업 현장이 자유롭게 교류와 협력을 할 수 있는 생태계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의원은 구미시 소재 반도체 기업 SK실트론에 방문해 경북·구미·SK실트론의 반도체 웨이퍼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투자 규모는 1조2360억원 정도다. 협약식 자리에는 윤 대통령,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임석했다.
김 의원실은 이번 협약으로 반도체 소재 국산화 및 공급망 확보를 비롯해 1000명 이상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SK실트론 투자는 그간 김 의원이 국민의힘 반도체 산업 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반도체 산업 기업들을 만나 규제 개혁과 인력 양성 전략 수립에 참여하고 구미 지역 반도체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기업을 만나 세일즈에 나선 끝에 성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