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한예종 반드시 유치해 문화예술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겠다"

2023-02-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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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유치,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등 주요 역점추진사업 청사진 밝혀

중앙동 인재개발원 부지 국유지로 부지매입 필요없고, 기존건물 리모델링 가능

신계용 과천시장이 신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이 1일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유치는 과천시가 문화예술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추진단 구성을 통한 유치 성사를 거듭 시사했다.

이날 신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2023년 신년 역점사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예종은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면서 그간 추진상황을 설명한 뒤,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 환원 등 시의 주요 역점사업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특히, 신 시장은 "한예종을 유치해야 지역문화예술 발전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과천 입주 기업과 연계를 통한 다양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지난 1월 과천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예종 유치 설문조사에서 82.6%가 유치에 찬성했다"고 언급하며, 유치추진단을 꾸려 한예종 과천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유치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킨텍스 인근, 경기 과천시 중앙동 국립인재개발원 부지 등이다.

이 중 송파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부지매입, 건물신축이 필요하고, 고양시 장항지구도 부지매입과 건물신축이 필요한 상태다.
 

[사진=과천시]

하지만, 과천시 중앙동 인재개발원 부지는 국유지로서 관리권 이양시 부지매입이 필요없는데다 기존건물을 리모델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태다.

신 시장은 그린벨트해제, 토지매입 등 절차를 생략하는 만큼 타 후보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전이 빠르고, 예술의 전당 기준 유치후보도시 중 가장 가깝다(직선거리 6.9㎞)며 접근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 시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과천주암 지구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 환원에 대해서도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재부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신 시장은 "올해는 과천의 미래 100년을 위한 도약의 주춧돌을 놓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의 역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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