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숭모관 건립 관련 잡음에 진실로 정면돌파

2023-02-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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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관련 잡음에 입장문 발표하고 적극 대응 나서

구미시청 전경[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1일 최근 박정희 대통령 숭모관 건립과 관련 시민단체가 언론을 통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 달 31일 구미경실련의 ‘1300억 쏟아 붓고도 모자라 또 박정희 숭모관 건립에 1000억… 김장호 시장, 청년들 의견 들어봤나? 환장 없는 시민들 의견 들어봤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정희 대통령 숭모관 건립’을 언급하며 “난방비 폭탄 고물가와 고금리에 시민들이 이렇게 힘든 시기에, 이미 1300억원을 사용했다. 본인이 만든 구미산단이 정주여건 부족으로 어려운 마당에, 청년들과 완장 없는 시민들이 반대하는데도 추모 당사자인 박정희가 1000억 숭모관 건립을 찬성할까?”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사실과 다르다"며 숭모관 건립의 숭고한 의도를 왜곡하지 말길 바란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기사에서 밝힌 1300억원은 사실과 달라
 
시는 총 비용중 907억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에 사용됐으며, 숭모관 조성사업은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이 아니라 새마을 운동의 가치를 계승하고, 부족한 휴양·문화생활을 보완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159억이 소요된 박 대통령 역사자료관은 2014년 국회 ‘동서화합포럼’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을 상징하는 역사자료관 건립과 하의도 연륙교(삼도대교, 719억원) 건설 합의를 통해 추진됐다. 이는 동서화합을 통해 진영의 논리를 극복한 역사적인 사업으로 역사자료관은 기념사업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숭모관 건립비용 1000억원은 상징적 의미이며 의지의 표현

1000억원이라는 금액은 조국 근대화의 주역인 박정희 대통령의 뜻을 새기고, 제대로 된 추모공간을 마련코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한 박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로서 품격있는 추모공간 마련은 당연한 책무이며, 추모관을 찾는 방문객의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건립기금은 국·도비 확보 및 박 대통령을 추모하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마련 예정이라고 자금조달 방법도 밝혔다.

구미시는 향후 숭모관의 건립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구성과 용역을 통해 박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위상에 걸맞은 규모로 추진한다고 추진방법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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