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부동산 총 거래량 지난해 23만 279건으로 절반 가량 감소...전년대비 46.6% ↓

2023-02-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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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거래 급감 탓...도, 2022년도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결과 공개

성남시 분당구의 개별주택 57억 6000만원, 아파트 48억원으로 최고가 거래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2022년 아파트 거래가 대폭 줄어들면서  부동산 총 거래량이 전년도 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도는 1일 취득 신고된 과세자료 기준으로 분석한 ’2022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및 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말하는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힌해 동안 도내 부동산의 총거래량은 23만 2729건으로 2021년 43만 5426건 대비 46.6%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공동주택 거래량은 8만 4433건을 기록, 2021년 같은 기간 20만 3820건보다 58.6% 줄어 부동산 거래량 감소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

개별주택은 8554건이 거래돼 2021년 1만 5735건 대비 45.6% 감소했으며 토지와 오피스텔의 경우도 거래량이 각각 12만 7604건, 1만 2138건으로 2021년 19만 7031건, 1만 8840건 대비 35.2%, 35.6% 줄었다.

지난해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개별주택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57억 6천만 원에 거래됐으며 공동주택도 같은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가 48억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거래된 17만 3021건의 부동산 현실화율을 분석한 결과, 공동주택과 개별주택의 연평균 현실화율은 각각 60%와 53%, 토지는 48%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거래량 급감에 따른 실거래가격 하락과 ’2022년 공시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공동주택의 현실화율은 2021년 55% 대비 5%p 상승했으며 개별주택과 토지의 현실화율은 2021년(54%·4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금액별 세부내역을 보면 공동주택의 경우 3억원 미만 구간의 평균 현실화율이 58%로 나타나 저가 주택의 공시가격이 상대적으로 시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개별주택의 경우 3억원 미만 구간의 평균 현실화율은 57%로, 토지의 경우는 3억 미만 구간의 현실화율이 47%인 반면 9억 이상 구간의 현실화율이 55%로 저가 토지일수록 공시가격이 낮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었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공시가격은 과세는 물론 60여 개 각종 부담금 등의 기준이 되는 금액인 만큼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시가격 변동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공시가격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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