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2차 공공기관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 강력 주장

2023-01-30 16:26
  • 글자크기 설정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공동성명서 발표에 동참

김충섭 김천시장(가운데)이 김천시, 2차 공공기관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를 강력히 주장하는 포퍼먼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천시]

김충섭 경북 김천시장은,  30일 전북 완주군에서 개최된 전국혁신도시(지구) 협의회 임시회(이하 임시회)에 참여했다고 김천시가 밝혔다 .
 
이날 임시회는 가시화되고 있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기존 혁신도시로 우선 배치하도록 강력히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는 신속한 이전이 가능한 기관부터 연내 이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12월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발언에서 언급된 360여 개 기관 중 임차 청사를 운영하는 기관이 우선 대상이 될 것이라는 보도에 따라, 전국의 혁신도시를 비롯한 많은 지자체 간의 유치 경쟁이 물밑에서 과열되기 시작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김충섭 김천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혁신도시가 혁신도시답게 지역 균형개발의 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원 모두가 균형발전위원회나 유치 대상기관 등을 대상으로 직접 발로 뛰며 혁신도시의 의의가 퇴색하지 않도록 지켜 내자.”고 말했다.
경북 김천혁신도시는 율곡동 일원 381만2000㎡(115만 평)에 조성돼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기관 5500여 명이 이전을 완료했으나, 당초에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12개 공공기관 중 기상통신소 등 정부 소속 7개 기관은 순수한 공무원 조직이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은 공적인 성격의 조직이어서, 연관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력이 다소 떨어지고 클러스터 용지 분양률 또한 수년째 미진한 상황이다.
 
이에 김천시에서는 연구용역을 통해 선정한 18개의 2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부 등에 여러 번 제출했다.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한편, 국토연구원을 비롯한 관련 기관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의 의견을 피력해왔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해 12월 개관한 복합혁신센터를 비롯해 2023년 완공 예정인 ‘김천희망대로’(시청 - 혁신도시 간 연결도로) 개설 및 국민체육센터, 2024년 준공 예정인 청소년 테마파크 등 굵직굵직한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김천시는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 협업 사업으로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및 주행시험장, 튜닝카 성능 안전 시험센터, 국가 드론 실기시험장, 스마트 물류센터 및 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 등을 주력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