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강세가 어디까지 진행될까? 이번 주(1월 30일~2월 3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월초 고용지표 및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결과에 반응하는 행보가 예상된다.
지난주(1월 23~27일) 뉴욕증시는 계속된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S&P500은 주간 기준 2.5% 올랐고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1.8%, 4.3% 상승했다. 이에 S&P500은 지난달 2일 이후 8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4000선 위에 안착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주 연속 오르며 작년 9월 14일 이후 4개월 반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11개 업종 중 헬스케어, 유틸리티를 제외한 9개 업종이 오른 가운데 임의소비재업종이 6%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통신서비스, IT업종 등 기술주들의 강세가 계속됐다. 특히 테슬라가 지난주 발표한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33% 이상 급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견인했다.
전반적으로 최근 물가 지표들이 연이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31일~2월 1일 진행될 FOMC 회의에서 금리가 가장 낮은 수준인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 기정사실화되며 긴축 우려가 한결 덜해진 셈이다. 여기에 지난주 발표된 4분기 GDP 성장률 및 기업 실적이 비교적 선전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도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27일 금융데이터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기업들 중 29%가 4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그중 69%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에 작년 가장 타격이 컸던 기술주들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 반등이 나타나는 양상이다.
하지만 증시가 상승함과 동시에 신중론도 높아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및 경기 둔화 우려 등 증시 전반 환경이 아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본격적인 강세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팩트셋에 따르면 실적 발표 기업들 중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제시한 곳은 2곳에 그친 반면 부정적으로 제시한 곳은 17개에 달했다. 더욱이 이번 주 FOMC 및 미국 1월 고용지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신중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SLC매니지먼트의 덱 멀라키 투자 전략 및 자산 배분 담당 이사는 "증시는 연준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고, 그들이 지금까지 경제를 잘 이끌어왔다고 결론 내리면서 연착륙에 베팅을 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들이 주의를 충분히 기울이지 못한 것은 성장 부분인데, 올해 성장 전망은 암울하다"며 "올해 성장률이 낮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투자자문사 케스트라인베스트매니지먼트의 카라 머피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인플레이션 힘이 다 빠졌다는 생각에 랠리를 이어오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아직 인플레이션이 끝났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이어 "통화정책의 경우 일반적으로 그 속도가 느리다"며 "경제가 어떻게 반응할지 항상 확신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주에도 주 후반에 애플을 비롯해 알파벳,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장 리서치업체 22V리서치의 창립자인 데니스 드뷔세르는 "이러한 (기술주) 종목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할 경우 지수 전망치가 크게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미국 현지시간)
30일(월)
개장 전 실적: GE헬스케어테크놀로지스, 프랭클린리소시스 등
1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
장 마감 후 실적: 알렉산드리아 리얼에스테이트 이쿼티, 프린시펄 파이낸셜 그룹 등
31일(화)
개장 전 실적: 엑슨모빌, 화이자, 맥도날드, UPS, 캐터필러, 제너럴모터스(GM) 등
1월 시카고 PMI
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장 마감 후 실적: 암젠, AMD, 스트라이커 등
2월 1일(수)
개장 전 실적: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T-모바일 US, 보스턴 사이언티픽 등
1월 ADP 고용보고서
1월 ISM 제조업 PMI
12월 노동부 구인 및 이직 보고서
FOMC 기준 금리 발표 및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장 마감 후 실적: 메타 플랫폼스, 메트라이프 등
2월 2일(목)
개장 전 실적: 일라이 릴리, 머크, 하니웰 등
英·EU 중앙은행 기준금리 발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장 마감 후 실적: 애플, 알파벳, 아마존, 퀄컴, 스타벅스 등
2월 3일(금)
개장 전 실적: 시그나, 에이온,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등
1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
1월 평균 시급 증가율
1월 ISM 서비스 PMI
지난주(1월 23~27일) 뉴욕증시는 계속된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S&P500은 주간 기준 2.5% 올랐고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1.8%, 4.3% 상승했다. 이에 S&P500은 지난달 2일 이후 8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4000선 위에 안착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주 연속 오르며 작년 9월 14일 이후 4개월 반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11개 업종 중 헬스케어, 유틸리티를 제외한 9개 업종이 오른 가운데 임의소비재업종이 6%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통신서비스, IT업종 등 기술주들의 강세가 계속됐다. 특히 테슬라가 지난주 발표한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33% 이상 급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견인했다.
전반적으로 최근 물가 지표들이 연이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31일~2월 1일 진행될 FOMC 회의에서 금리가 가장 낮은 수준인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 기정사실화되며 긴축 우려가 한결 덜해진 셈이다. 여기에 지난주 발표된 4분기 GDP 성장률 및 기업 실적이 비교적 선전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도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27일 금융데이터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기업들 중 29%가 4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그중 69%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에 작년 가장 타격이 컸던 기술주들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 반등이 나타나는 양상이다.
하지만 증시가 상승함과 동시에 신중론도 높아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및 경기 둔화 우려 등 증시 전반 환경이 아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본격적인 강세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팩트셋에 따르면 실적 발표 기업들 중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제시한 곳은 2곳에 그친 반면 부정적으로 제시한 곳은 17개에 달했다. 더욱이 이번 주 FOMC 및 미국 1월 고용지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신중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투자자문사 케스트라인베스트매니지먼트의 카라 머피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인플레이션 힘이 다 빠졌다는 생각에 랠리를 이어오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아직 인플레이션이 끝났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이어 "통화정책의 경우 일반적으로 그 속도가 느리다"며 "경제가 어떻게 반응할지 항상 확신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주에도 주 후반에 애플을 비롯해 알파벳,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장 리서치업체 22V리서치의 창립자인 데니스 드뷔세르는 "이러한 (기술주) 종목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할 경우 지수 전망치가 크게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미국 현지시간)
30일(월)
개장 전 실적: GE헬스케어테크놀로지스, 프랭클린리소시스 등
1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
장 마감 후 실적: 알렉산드리아 리얼에스테이트 이쿼티, 프린시펄 파이낸셜 그룹 등
31일(화)
개장 전 실적: 엑슨모빌, 화이자, 맥도날드, UPS, 캐터필러, 제너럴모터스(GM) 등
1월 시카고 PMI
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장 마감 후 실적: 암젠, AMD, 스트라이커 등
2월 1일(수)
개장 전 실적: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T-모바일 US, 보스턴 사이언티픽 등
1월 ADP 고용보고서
1월 ISM 제조업 PMI
12월 노동부 구인 및 이직 보고서
FOMC 기준 금리 발표 및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장 마감 후 실적: 메타 플랫폼스, 메트라이프 등
2월 2일(목)
개장 전 실적: 일라이 릴리, 머크, 하니웰 등
英·EU 중앙은행 기준금리 발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장 마감 후 실적: 애플, 알파벳, 아마존, 퀄컴, 스타벅스 등
2월 3일(금)
개장 전 실적: 시그나, 에이온,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등
1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
1월 평균 시급 증가율
1월 ISM 서비스 P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