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우디에 모듈러 제작시설 설립···사우디 국부펀드와 MOU

2023-01-25 13:34
  • 글자크기 설정

원희룡 국토부 장관, 국부펀드 총재와 면담

원희룡 국토부 장관(오른쪽 셋째)이 지난 24일 야시르 빈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와 면담한 후 삼성물산과 사우디 국부펀드 간 모듈러 협력 관련 상세 MOU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모듈러 제작 시설을 건설한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지난 24일 야시르 빈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와 면담을 하고 삼성물산과 사우디 국부펀드 간 모듈러 협력 관련 상세 MOU(양해각서)를 이끌어 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삼성물산과 국부펀드 간 MOU는 2022년 11월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시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참여한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체결된 두 기관 간 모듈러 협력 MOU에 따른 구체적 성과다. 

이번 MOU를 계기로 삼성물산이 모듈러 제작시설을 사우디에 설립·운영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모듈러를 활용해 네옴시티 등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 메가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원희룡 장관은 국부펀드 총재와 면담하면서 "풍부한 도시 개발 경험과 ICT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국부펀등이 추진하는 홍해, 키디야 사업 등에 참여해 사우디 '비전2030' 실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 장관은 이날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가 주최한 도시투자 포럼 개막식에서 '스마트시티 정책 및 양국 간 협력 현황'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다. 원 장관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해법으로 스마트시티를 제시했다. 

또 원 장관은 국토부와 도시농촌주택부 간 '스마트시티 협력 실행 프로그램' 체결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구체화했다. 이번 협력 체결을 계기로 공동 실무회의를 연 2회 서울과 리야드에서 번갈아 개최하기로 했다. 또 양국 정부, 산하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연례 스마트시티 솔루션 박람회를 서울과 리야드에서 번갈아 개최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교통물류부 장관 면담을 통해 교통물류부 방한 시 모빌리티 관련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