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양자 미래 과학기술 인재' 만난 尹...경제 순방 후 첫 행보

2023-01-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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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이오·양자·우주 등 과학기술 주요 연구자 만나 기술육성·인재확보 강조

경제순방 마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UAE-스위스 순방 후 첫 공식 행보로 인공지능(AI), 바이오, 양자, 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국내 유망 연구자와 오찬을 하고 국내 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한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AI) △김선주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AI)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첨단바이오) △우재성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첨단바이오) △손영익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양자) △윤효상 KAIST 항공우주공학부 교수(우주) 등 국내 첨단 과학기술 연구자를 만나 격려하고 우수 인재 양성·확보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UAE-스위스 순방에서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과 '취리히 공과대학 양자 석학과의 대화' 등 일정을 통해 글로벌 석학과 함께 미래 설계와 과학기술 육성을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과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를 분야별 유망 연구자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이번 오찬 행사를 마련했다.

연구자들은 각자 국제적 기업·연구소 경력을 바탕으로 분야별 기술 세계 연구개발 동향과 국제협력 및 우수인력 확보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AI, 첨단바이오, 양자, 우주 등은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에서도 국가 안보와 신산업 창출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로 꼽힌다. 때문에 한국 자체 기술 역량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AI)는 세계 최고 생성 AI, 초거대 AI 시스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여 'Friendli AI'를 창업하고 인텔·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김선주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AI)는 컴퓨터 비전 분야 전문가로서 AI를 활용한 영상처리 분야 성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메타(페이스북) 등에서 관련 연구·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첨단바이오)는 바이오와 전기‧물리 분야간 융합연구를 통해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구조와 작용기작을 분자 1개 단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

우재성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첨단바이오)는 차세대 신약 개발의 핵심분야인 막단백질 연구(약이 세포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 작용)의 세계적 연구자로, 라이보텍의 공동대표를 겸하고 있다.

손영익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양자)는 양자통신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인 양자 중계기 분야에 연구성과를 보유한 연구자로 美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양자 컴퓨팅 유니콘 기업인 'PsiQuantum'에서 연구·개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윤효상 KAIST 항공우주공학부 교수(우주)는 세트렉아이 인공위성 자세제어(AOCS) 분야 연구원, 美 민간 초소형 위성개발 및 위성영상 서비스 업체인 플래닛랩스에서 유도항법제어(GNC) 엔지니어로 근무한 바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순방과 과학기술 영리더와의 대화는 과학기술 분야 리더십 확보에 대한 대통령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국가 전략기술 육성 방안 등에 맞추어 탁월한 인재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국제적 협력을 통해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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