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CES 2023부터 다포스 포럼 참여 등 연일 강행군을 펼친 재계 총수들이 설 명절을 맞아 휴식을 취하면서 올해 경영계획을 재점검하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사절단과 스위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에 참여한 뒤 모처럼 설 연휴를 맞아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 회장은 명절 연휴 때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면서 임직원들을 격려해왔으나 이달은 분주한 해외 일정을 소화한 탓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내달 8일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의 반도체 진출을 선포한 ‘도쿄선언일’을 앞두고 삼성의 핵심사업인 반도체사업의 초격차를 위한 구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기관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연간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전년 대비 -4.1%의 후퇴를 예상했다.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 등 각종 악재가 산재한 가운데 시장 안팎에서는 위기를 타개할 이 회장의 해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ES 2023과 다보스 포럼을 소화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명절 때 유럽 현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영구상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임하면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 세일즈 외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을 이뤄 대내외적인 경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으며, 신년사를 통해서는 “인류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업이 선택받게 될 것”이라 역설하는 등 SK그룹의 역할 증대와 패러다임 전환을 중점 사안으로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다보스포럼에서 돌아와 자택에서 가족들과 설 연휴를 보내는 중으로 알려졌다. 설 명절 이후 당면 과제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최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을 만나 한국산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기를 바란다며 IRA의 조기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보스 포럼에서는 재계 총수들과 힘을 합쳐 2030 부산엑스포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설 명절에 휴식을 취하면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전기차 배터리와 전장 사업을 비롯해 주력 사업인 가전사업 등에서 차별화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총수들이 해외 일정에서 돌아와 설 연휴에 한숨 돌리고 올해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경영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과 예상을 뒤엎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시도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사절단과 스위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에 참여한 뒤 모처럼 설 연휴를 맞아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 회장은 명절 연휴 때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면서 임직원들을 격려해왔으나 이달은 분주한 해외 일정을 소화한 탓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내달 8일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의 반도체 진출을 선포한 ‘도쿄선언일’을 앞두고 삼성의 핵심사업인 반도체사업의 초격차를 위한 구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기관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연간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전년 대비 -4.1%의 후퇴를 예상했다.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 등 각종 악재가 산재한 가운데 시장 안팎에서는 위기를 타개할 이 회장의 해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ES 2023과 다보스 포럼을 소화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명절 때 유럽 현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영구상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임하면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 세일즈 외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을 이뤄 대내외적인 경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으며, 신년사를 통해서는 “인류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업이 선택받게 될 것”이라 역설하는 등 SK그룹의 역할 증대와 패러다임 전환을 중점 사안으로 강조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설 명절에 휴식을 취하면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전기차 배터리와 전장 사업을 비롯해 주력 사업인 가전사업 등에서 차별화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총수들이 해외 일정에서 돌아와 설 연휴에 한숨 돌리고 올해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경영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과 예상을 뒤엎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시도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