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대형 은행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모건스탠리가 높은 영업 이익을 공개했지만, 골드만삭스의 '11년 만에 최악 어닝미스' 여파를 막지는 못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39포인트(1.14%) 떨어진 3만33911.2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13포인트(0.2%) 내린 3990.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96포인트(0.14%) 뛴 1만1095.1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 중 7개 부문이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09% △필수소비재 -0.01% △에너지 0.07% △금융 -0.73% △헬스케어 -0.55% △산업 -0.85% △원자재 -1.06% △부동산 0.08% △기술 0.3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9% △유틸리티 -0.16%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은행의 4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미국의 대형 은행 골드만삭스는 11년 만에 최악의 수익 손실을 보고했고 주가는 6.44%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골드만삭스의 영업 순이익은 13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동기보다 66% 급감한 결과다. 주당 순이익 3.32달러로 월가 전망(5.48달러)을 하향했다. CNBC 방송은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어닝 미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들에게 "4분기는 실망스러웠다"며 "이같은 결과는 우리가 주주들에게 전달하려던 내용이 아니었다"고 실적 부진을 인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의 실적 부진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여기에 채권시장도 냉각기에 진입하면서 컨설팅 등에서 부진이 이어졌다고 봤다.
반면 또다른 주요 대표 은행인 모건스탠리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보고하면서 주가가 5.91%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자산관리 방어에 성공한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마이크 윌슨은 CNBC 방송에 "경기 방어주에 비해 순환주에서 강한 움직임을 봤다. 이런 모습을 근거로 투자자들이 무언가를 놓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재배치를 해야 한다고 확신해왔다"고 말했다. 마이크 윌슨은 이날 투자자 메모를 통해 "기본에 충실하고 잘못된 생각을 무시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BMO의 마융유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대칭에 가까운 영업 이익을 보였다"며 "금융 부문에서도 개별 기업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며 모건스탠리의 자산 부문으로 인해 (시장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경기침체는 올해 후반기 전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소비자 지출이 예상보다 강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완화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연준의 피벗은 2024년 전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도 발표됐다. 뉴욕 연은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32.9를 기록했다. 이는 한달 전보다 2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제조업 활동의 둔화를 보여준다. 최근 조사에서 가장 낮은 코로나 대유행기 시절인 2020년 5월의 -48.5보다는 높았다.
개별 종목에서는 기술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날 나스닥 등 기술주에서는 반발매수를 이용한 상승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개별 종목의 움직임으로는 △테슬라 7.43% △모건스탠리 5.911% △엔비디아 4.75% 등이 상승하고 △에머슨 일렉트릭 -6.82% △골드만삭스 -6.44% △모호크 인더스트리스 -6.3% 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2달러(0.40%) 상승한 배럴당 80.1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1.07달러(1.27%) 오른 배럴당 85.53달러로 집계됐다.
2월물 선물 금값은 10.60(0.55%)달러 하락한 온스당 1911.10달러를 기록했다.
가상화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 5시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76% 오른 2만1314.67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변동 없는 1580달러를 기록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39포인트(1.14%) 떨어진 3만33911.2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13포인트(0.2%) 내린 3990.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96포인트(0.14%) 뛴 1만1095.1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 중 7개 부문이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09% △필수소비재 -0.01% △에너지 0.07% △금융 -0.73% △헬스케어 -0.55% △산업 -0.85% △원자재 -1.06% △부동산 0.08% △기술 0.3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9% △유틸리티 -0.16%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은행의 4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들에게 "4분기는 실망스러웠다"며 "이같은 결과는 우리가 주주들에게 전달하려던 내용이 아니었다"고 실적 부진을 인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의 실적 부진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여기에 채권시장도 냉각기에 진입하면서 컨설팅 등에서 부진이 이어졌다고 봤다.
반면 또다른 주요 대표 은행인 모건스탠리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보고하면서 주가가 5.91%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자산관리 방어에 성공한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마이크 윌슨은 CNBC 방송에 "경기 방어주에 비해 순환주에서 강한 움직임을 봤다. 이런 모습을 근거로 투자자들이 무언가를 놓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재배치를 해야 한다고 확신해왔다"고 말했다. 마이크 윌슨은 이날 투자자 메모를 통해 "기본에 충실하고 잘못된 생각을 무시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BMO의 마융유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대칭에 가까운 영업 이익을 보였다"며 "금융 부문에서도 개별 기업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며 모건스탠리의 자산 부문으로 인해 (시장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경기침체는 올해 후반기 전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소비자 지출이 예상보다 강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완화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연준의 피벗은 2024년 전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도 발표됐다. 뉴욕 연은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32.9를 기록했다. 이는 한달 전보다 2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제조업 활동의 둔화를 보여준다. 최근 조사에서 가장 낮은 코로나 대유행기 시절인 2020년 5월의 -48.5보다는 높았다.
개별 종목에서는 기술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날 나스닥 등 기술주에서는 반발매수를 이용한 상승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개별 종목의 움직임으로는 △테슬라 7.43% △모건스탠리 5.911% △엔비디아 4.75% 등이 상승하고 △에머슨 일렉트릭 -6.82% △골드만삭스 -6.44% △모호크 인더스트리스 -6.3% 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2달러(0.40%) 상승한 배럴당 80.1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1.07달러(1.27%) 오른 배럴당 85.53달러로 집계됐다.
2월물 선물 금값은 10.60(0.55%)달러 하락한 온스당 1911.10달러를 기록했다.
가상화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 5시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76% 오른 2만1314.67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변동 없는 15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