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월 16~20일) 뉴욕증시는 4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실적 결과 및 향후 전망에 반응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S&P500이 1달 만에 4000선을 테스트하고 있는 가운데 4000선 돌파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주(1월 9~13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은 2.67% 오르며 약 1달 만에 4000선 가까이 다가섰고,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2.00%, 4.82% 상승했다. S&P 11개 업종 중 필수소비재, 헬스케어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아마존을 비롯해 한동안 부진했던 기술주들이 반등한 데 힘입어 임의소비재, IT업종이 두각을 나타냈다.
시장 전반적으로 월초 고용지표 이후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에 따른 훈풍이 계속됐다. 특히 미국 12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5%로 6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자 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이에 내달 1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금리 0.50%포인트 인상)' 대신 '베이비스텝(금리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 와중에 지난주 금요일부터 금융주들을 시작으로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앞으로 몇 주간 주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대거 발표될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4분기 실적 및 향후 실적 전망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된다. 실적 시즌의 포문을 연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들은 고금리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해 총 40억 달러(약 5조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설정했다고 밝히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높였다. 금융 데이터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4분기 S&P500기업들의 이익은 2.2%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소비자들이 여전히 여분의 현금을 지출하고 있고 기업들이 건실한 가운데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지정학적 긴장, 불안한 에너지 및 식료품 공급 상황, 구매력을 잠식하고 금리를 밀어 올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및 전례없는 양적 긴축 등으로부터 비롯된 역풍의 궁극적 충격이 얼마나 될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의 피터 투즈 대표는 "이러한 소식들로 인해 시선이 실적으로 이동했다"며 "실적이 기본적으로 괜찮아도 사람들은 다소 주춤하고 있고, 증시에 관망 자세를 취할 것 같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또한 이번 주에는 실적 발표 외에도 여러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 및 16~20일까지 진행되는 다보스 포럼(세계경제포럼)이 예정되어 있어 주요 인사들의 향후 미국 및 글로벌 경기와 인플레이션, 금리 관련 발언 내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주에는 글로벌 시장 전체적으로 17일(화)에 중국 4분기 GDP 발표 및 18일(수)에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예정되어 있는데, 특히 최근 추가 긴축 전망이 높아지고 있는 일본은행이 다시 한번 긴축 조치를 꺼내들 경우 미국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미국 현지시간)
16일(월)
휴장(마틴 루터킹 데이)
다보스 포럼 개막
17일(화)
개장 전 실적: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1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장 마감 후 실적: 인터랙티브브로커, 유나이티드항공 등
18일(수)
개장 전 실적: 찰스슈왑, PNC파이낸셜 등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소매판매·산업생산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장 마감 후 실적: 킨더모건, 디스커버, 알코아 등
19일(목)
개장 전 실적: 프락터앤갬블, 트루이스트파이낸셜, 코메리카 등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12월 건축 허가건수·주택 착공건수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장 마감 후 실적: 넷플릭스, 킴벌리클라크 등
20일(금)
개장 전 실적: 슐럼버거,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12월 기존주택 판매건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다보스 포럼 폐막
지난주(1월 9~13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은 2.67% 오르며 약 1달 만에 4000선 가까이 다가섰고,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2.00%, 4.82% 상승했다. S&P 11개 업종 중 필수소비재, 헬스케어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아마존을 비롯해 한동안 부진했던 기술주들이 반등한 데 힘입어 임의소비재, IT업종이 두각을 나타냈다.
시장 전반적으로 월초 고용지표 이후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에 따른 훈풍이 계속됐다. 특히 미국 12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5%로 6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자 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이에 내달 1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금리 0.50%포인트 인상)' 대신 '베이비스텝(금리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 와중에 지난주 금요일부터 금융주들을 시작으로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앞으로 몇 주간 주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대거 발표될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4분기 실적 및 향후 실적 전망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된다. 실적 시즌의 포문을 연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들은 고금리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해 총 40억 달러(약 5조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설정했다고 밝히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높였다. 금융 데이터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4분기 S&P500기업들의 이익은 2.2%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산운용사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의 피터 투즈 대표는 "이러한 소식들로 인해 시선이 실적으로 이동했다"며 "실적이 기본적으로 괜찮아도 사람들은 다소 주춤하고 있고, 증시에 관망 자세를 취할 것 같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또한 이번 주에는 실적 발표 외에도 여러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 및 16~20일까지 진행되는 다보스 포럼(세계경제포럼)이 예정되어 있어 주요 인사들의 향후 미국 및 글로벌 경기와 인플레이션, 금리 관련 발언 내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주에는 글로벌 시장 전체적으로 17일(화)에 중국 4분기 GDP 발표 및 18일(수)에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예정되어 있는데, 특히 최근 추가 긴축 전망이 높아지고 있는 일본은행이 다시 한번 긴축 조치를 꺼내들 경우 미국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미국 현지시간)
16일(월)
휴장(마틴 루터킹 데이)
다보스 포럼 개막
17일(화)
개장 전 실적: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1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장 마감 후 실적: 인터랙티브브로커, 유나이티드항공 등
18일(수)
개장 전 실적: 찰스슈왑, PNC파이낸셜 등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소매판매·산업생산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장 마감 후 실적: 킨더모건, 디스커버, 알코아 등
19일(목)
개장 전 실적: 프락터앤갬블, 트루이스트파이낸셜, 코메리카 등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12월 건축 허가건수·주택 착공건수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장 마감 후 실적: 넷플릭스, 킴벌리클라크 등
20일(금)
개장 전 실적: 슐럼버거,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12월 기존주택 판매건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다보스 포럼 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