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영향으로 우리나라 과수농업 1번지인 경산, 청도, 영천의 재배 작물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제1의 사과와 포도 산지로 국내외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그러나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사과와 포도의 품질이 떨어지고 질병의 발생이 빈번해지자 대다수 농민들은 대추로 눈길을 돌려 사과와 포도나무를 심은 자리에 대추를 심어 현재 경산은 전국 제1의 대추 산지로 변해있다.
최근들어 만감류를 재배해 고소득을 올리는 농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레드향과 천혜향은 지금껏 제주도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으나 지금은 기후의 온난화로 그 재배지가 점점 북상해 현재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드물게 재배되고 있다.
우 대표는 이런 장점에 착안해 다른 농민들이 ‘샤인머스켓’ 등을 식재할 때 홀로 제주도로 가 농사 기법을 전수 받고 터득해 자신의 농장 3960㎡에 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해 레드향과 천혜향을 재배했다. 초창기에는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포기하고 싶었지만 꿋꿋하게 이겨내고 레드향과 천혜향의 생산을 성공했다.
우 대표가 생산한 레드향과 천혜향은 평균 14브릭스에 육박할 정도로 당도가 높고 맛이 깊어 지역의 마니아들 사이에 입 소문이 나 생산 하자마자 완판 돼 1억원 정도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한아름농장 우 대표는 “각고의 노력 끝에 내가 사는 경산에서도 제주도를 능가하는 레드향과 천혜향의 생산에 성공했다. 현재는 입 소문이 나 판매에 대해 걱정 하지 않지만 앞으로 생산량이 많아지면 적정한 가격을 받을지는 의문”이라며 경북도와 경산시에 레드향과 천혜향의 부가가치를 담보 할 수 있는 방법과 시설 노후화와 관련된 시설 개 보수 및 신축에 적절한 지원책을 요청했다.
경북 청도군 각북면에 위치한 꿈그린 농원(대표 조병진)은 기존 3만4000㎡에서 재배하고 있는 사과 배 감에 추가해 지난 2019년부터 열대 과일인 바나나, 파파야, 커피 등을 재배하고 있어 청도군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부농을 꿈꾸는 사람들 사이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꿈그린 농원의 약 3400㎡의 대형 비닐하우스 안에는 바나나와 파파야가 주렁주렁 열려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꿈그린농원은 지난해 생산된 바나나를 판매해 200평 당 4300만원의 높은 수익을 창출했고 파파야는 올해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또 진귀한 열대 과일을 구경하기 위해 휴일을 맞아 인근에 있는 어린이들과 관광객이 찾아와 북적이고 있었다.
또 조 대표는 “향후 열대과일 재배 면적을 늘여 현대사회의 치열함과 무한 경쟁에 지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치유농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지금까지 청도군과 경북도에서 많은 지원을 해 주셨지만 스마트팜에 관한 다양하고 폭 넓은 지원과 유가가 폭등해 열대 작물 재배에 필수적인 난방에 필요한 난방비가 너무 많이 올라 어려움을 격고 있는데 난방비 부분의 효율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 온난화로 인한 농업 환경의 변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우리 지역에 적합한 작물의 선택 및 적합한 농법 등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등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