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뚜렷...12월 CPI 상승률 전년비 6.5%

[사진=XINHUA]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12일 미국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5%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급등한 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CPI는 0.1% 하락해 전망치(0.1%)를 밑돌았다.  

관련기사

• 미국 9월 CPI 전년 대비 2.4% 상승…예상치 상회
• 美 8월 CPI 인플레 2.5% 기록…3년 만에 최저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7% 올랐다. 11월 상승률(6.0%)보다는 0.3%포인트 하락했다. 근원 CPI 상승률이 5%대로 돌아온 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오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 대신 베이비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