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10곳 중 7곳 "중장년 채용 의사 있다"

2023-01-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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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경련]

올해 직원을 뽑을 예정인 기업 10곳 중 7곳은 중장년 채용 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44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9.8%가 40세 이상 중장년을 뽑을 계획이 있다고 11일 밝혔다. 

89.4%는 실제 중장년 채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복수응답 기준으로 중장년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의 채용 희망직종은 서비스직이 2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순노무직(16.1%), 설치·정비·생산직(14.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영사무직(7.1%), 영업·판매직(6%) 연구·공학기술직(5.1%)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다.

이들에게 지급하려는 평균 임금은 월 248만원이다. 중·장년층 행정통계상 미취업(미등록) 상태였다가 등록취업자가 된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246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채용 희망 직급은 '직급 없음'이라는 답변 비율이 40.8%로 가장 높았고 사원·대리급(36.1%), 과·차장급(13.3%) 등이 뒤를 이었다. 

40세 미만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의 희망 직종은 경영사무직(20%)과 영업·판매직(18.5%)이 많았으며 지급하려는 평균 임금은 월 279만원 수준으로 중장년층보다 높았다. 직급은 사원·대리급(57%)과 과·차장급(22.9%) 채용을 선호하며 직급 없음(12.8%)은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중장년 채용 이유로는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전수로 직원들의 업무 역량 제고'(30.4%)와 '업무 충성심과 높은 성실도로 일하는 분위기 쇄신'(29.3%)이 주로 꼽혔다. 실제 중장년 채용 경험이 있는 기업들은 '성실성·조직 충성도 등 인성과 품성'(37%)을 중장년 채용에서 최우선 고려하는 요소로 지목했다. 

이 밖에 '과거 업무성과 및 전문지식'은 19.2%, '조직 융화력'은 18.6%, '이직 횟수'는 6.8%로 조사됐다. 중장년 채용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경력에 맞는 임금 책정'(2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진=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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