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더플레이스, 작년 12월 매출 146% 증가…특화 매장 전략 통했다

더플레이스 여의도 IFC점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플레이스'가 상권별 특화 전략을 펼치며 브랜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플레이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은 지난해 연말 주말 평균 100팀 이상이 대기줄이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대기번호가 600번을 넘어서기도 했다.
 

더플레이스는 지난해 4월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을 스테이크&와인 강화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리뉴얼 오픈 전후 8개월 간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약 63%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연말 모임이 집중된 지난해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약 146% 늘어났다. 주말 예약률도 리뉴얼 전보다 약 3.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매장에서만 선보인 특화 스테이크는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최근 대부분의 매장에 도입했다. 이 매장은 프리미엄 스테이크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테스트 베드(Test bed)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매장 입구에는 와인 라운지를 마련해 기존 매장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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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점으로 특화 매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CJ푸드빌은 홍대, 여의도 등 주요 상권으로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기 매장인 '여의도 IFC점'은 기존 매장 대비 약 70% 이상 좌석 규모를 늘려 확장 리뉴얼했다. 리뉴얼 오픈 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46% 늘었다.

홍대 지역은 이례적으로 호텔 내 입점한 '홍대L7점'을 운영 중이다. 호텔에서 자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경우는 많지만, 외부 브랜드를 유치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고층뷰에서 일몰과 야경 등 스카이뷰를 보며 분위기있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더플레이스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수준의 다양한 이탈리안 메뉴를 세련된 공간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인기 브랜드다“면서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 해 상권 특성에 따른 질적 고급화에 집중, 더욱 다양한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