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양성률이 30%대로 치솟았다. 검사자 3명 중 1명꼴로 확진된 셈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발 인천공항 입국자 중 '단기 체류' 외국인 327명에 대해 공항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한 결과 1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31.5%다.
입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던 40대 중국인은 이틀 만에 붙잡혀 다시 격리 시설로 압송됐다. 이날 A씨는 한국에 온 목적과 도주 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개별 사례에 대한 동선, 접촉자 조사는 하고 있지 않다. 세부 사항 확인 후 지침에 따라 관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A씨는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