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의 '더 글로리'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3위…순위 더 오르나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1이 4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3위를 기록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1이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3위에 오르는 등 화제다.

4일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후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 3위에 올라섰다. 1위는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2, 2위는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1이다.

3위로 출발했지만, '더 글로리' 순위는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 글로리'는 12월 30일 공개됐기 때문에 이번 일주일 단위 시청 시간 통계엔 사흘 치만 포함됐다.

‘더 글로리’는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싱가포르, 모로코, 홍콩 등 19개 나라에서도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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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쓴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 ‘해피니스’ ‘왓쳐’를 연출한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멜로퀸’으로 활약해온 배우 송혜교가 첫 복수극에 도전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 후 해외 매체들은 “송혜교는 미묘한 연기를 통해 상처 입은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1분 만에 문동은의 복수를 수긍하게 된다”(포브스), “시리즈의 매혹적인 미장센과 동은의 서정적인 내레이션으로 보여진 김은숙 작가의 우아한 글솜씨는 금상첨화다”(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16부작인 '더 글로리'는 파트1과 파트2로 나눠 일단 8회 분량을 공개한 뒤에 오는 3월 추가 8회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