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팬덤 키워드는 '다양성'…온·오프라인 활동 경계 허물어져"

2022-12-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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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위버스 '2022 위버스 팬덤 트렌드' 발표

하이브가 27일 공개한 '2022 위버스 팬덤 트렌드' 내용 일부[사진=하이브]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는 자사 팬덤 플랫폼 위버스가 올해 팬 활동 동향이 담긴 '2022 위버스 팬덤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위버스는 올해 44개 신규 커뮤니티를 개설했고, 현재 총 78팀의 아티스트가 위버스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있다. 전 세계 245개 국가·지역에서 모인 각 커뮤니티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보다 1790만명이 늘어난 약 5390만명(중복 가입자 포함)이었다.

지난 14일 기준 누적 포스팅 수와 누적 댓글 수는 각각 3억 3000만건, 6억 6000만건을 기록했다. 이 중 아티스트가 글로벌 팬덤을 향해 작성한 모먼트·포스팅·댓글 수는 총 30만건으로 지난해 보다 약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이브가 27일 공개한 '2022 위버스 팬덤 트렌드' 내용 일부[사진=하이브]

아티스트와 팬이 특정 주제로 쉽게 소통하는 도구인 해시태그는 약 2100만여건이 생성됐다. 아티스트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팬덤이 생성한 해시태그 '#스밍인증' '#투표인증'이 각각 약 11만건, 10만건 발생했다.

지난 1월 BTS 지민의 건강을 응원하는 해시태그 '#getwellsoonjimin(겟웰순지민)'이 약 4만 5000건 발생했다. 엔하이픈 제이가 팬덤과 소통하기 위해 직접 제안한 해시태그 '#ListenToMeJay(리슨투미제이)'는 약 3만 5000건 사용됐다.

더불어 위버스 라이브는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약 5개월간 1283건의 라이브 콘텐츠가 진행됐고, 누적 조회수는 3억 9650만회에 달했다.

위버스 라이브는 아티스트와 팬덤간의 친근한 실시간 소통 채널로 인기를 모았는데, 특히 각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긴 기념일에 위버스 라이브로 팬들과 시간을 보낸 사례들이 다수였다. BTS·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아티스트들이 생일을 기념해, 블랙핑크·트레저 등이 데뷔 기념일을 맞아 라이브를 진행한 바 있다.

위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팬덤 활동을 분석·연구하는 위버스 팬덤랩이 꼽은 올해 팬덤 키워드는 '다양성'이다. 올해는 위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 팬덤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됨과 동시에 엔데믹을 맞아 오프라인 팬 활동 활성화에 따른 팬덤 수요 또한 다양해진 해였다는 의미다.

또한 위버스 팬덤랩은 2022년이 팬들의 플랫폼 활용 측면, 앨범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에서 새롭고 다양한 흐름이 두드러진 해였다고 분석했다. 위버스 이용자들은 오프라인 현장에서 활동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 조회, 커머스 기능 등 여러 방식으로 플랫폼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콘텐츠 소비 방식도 다양해졌다. 음악 산업의 경우 중심 콘텐츠인 앨범 부문에서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있었고, QR코드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 형태 앨범도 등장했다.

플랫폼 기반 음원 감상 서비스인 위버스앨범은 올해 세븐틴의 앨범 '페이스 더 썬(Face the Sun)'을 시작으로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9종의 앨범을 발매, 198개 국가·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32만명의 팬들이 위버스앨범을 통해 음악을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위버스 팬덤랩 관계자는 "올 한 해 위버스를 이용했던 팬들의 기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 지역과 연령 등에 구분을 두지 않고 팬들의 이용 성향과 필요들이 굉장히 세분화·다양화되고 있다”며 “향후 각자의 개성에 맞는 개인화된 서비스 경험에 대한 필요, 다양한 자기 표현의 트렌드가 팬덤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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