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박성호·이은형·강성묵 '부회장 3인 체제' 구축

2022-12-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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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글로벌·비즈(biz) 등 3인 부회장 체제로 재편했다. 2년 임기를 마친 박성호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후보자가 이번 인사에서 하나금융 신임 부회장으로 위촉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현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2년 임기를 끝으로 지주 부회장직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 신임 부회장은 디지털 신영역 개척·신성장 기회 발굴 등을 담당한다. 박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전략부문(CSO)과 그룹디지털부문(CDO)이 배속되고,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CGO)이 신설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CGO)은 Web 3.0으로의 변화 속에서 신사업 개척과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금융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박성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사진=하나금융지주]

또한 지난 2020년부터 지주사 부회장직을 맡아왔던 이은형 부회장은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브랜딩 전략을 전담한다. 이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글로벌부문(CGSO), 그룹ESG부문이 배속되고, 그룹브랜드부문(CBO)이 신설된다.


한편 강성묵 신임 부회장은 금융 핵심 역량 제고·관계사 경영 지원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강 부회장 산하에 그룹개인금융부문, 그룹자산관리부문, 그룹CIB부문을 신설하고 그룹지원부문(COO)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주 시너지전략팀을 함께 넣어 관계사 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시너지 창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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