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6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연말 분위기에 편승해 시급하지 않은 출장이나 회의 참석 등으로 직무를 태만하게 하는 경우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실국장들이 솔선해 엄정한 공직기강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어떤 상황이 됐든 소통하고, 알고 있어야 한다”며 “휴일에도 연락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내년 인사와 관련해서는 “사무인계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일주일 정도는 인사 발령된 직원들이 같이 근무할 필요하다”며 “서류상으로 하는 사무인계보다는 이런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타 지역과 비교해 도내 단속카메라가 도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부분이 있는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달라”며 “경찰의 협조를 받아 정밀조사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빠른 시일 내 도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속도를 내 달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효율화에 대해서는 “낭비되는 도민 혈세를 바로잡기 위함인 만큼 기본 방향에 대해서는 흔들림 없이 갈 것”이라며 “다만,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내년도 정부예산 9조 589억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지난 2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되는 2023년 정부업무 보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충남의 정책과 선도모델 마련 시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