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사흘째 전주 대비 감소… 정기석 "감소세 시작 아직"

2022-12-26 14:09
  • 글자크기 설정

지난 25일 오후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전주 대비 감소한 가운데 겨울 유행이 곧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감소세가 시작됐다고 얘기하기는 아직 어렵다"면서도 "최근 강추위로 외출이 줄며 감염 전파가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5545명이다. 주말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전날(5만8448명)보다 3만2903명 감소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9일(2만6608명)보다 1063명 줄며 사흘째 전주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

향후 유행 추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지난 한두 달 동안 유행이 계속돼 왔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정점을 확인하고 조금 내려가면서 안정 추세로 갈 때가 됐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3일 △주간 환자 발생 2주 연속 감소 △위중증·사망자 감소 △4주 내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고령자·감염취약시설 동절기 접종률 상승 등 4가지 조건 중 2가지를 충족할 때 실내 마스크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과 주간 치명률에서 기준을 충족해 4개 중 1.5개가 실내 마스크 해제 조건을 달성한 상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에 대해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내년) 1월 중 코로나19 유행이 완만한 정점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 이후 2주 정도 관찰하면서 감소세를 확인하면 다시 중대본과 전문가 논의를 거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