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우승컵을 두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장에는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를 비롯해 세 아들인 티아고, 마테오, 시로 그리고 메시 부모인 호르헤 메시와 셀리아 쿠치티니도 응원에 나섰다.
이외에도 남매는 물론 친척, 장인장모, 처제까지 경기장을 찾아 그를 응원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어림잡아 메시의 일가친척 약 20명이 경기 때마다 메시와 아르헨티나를 응원하고 있다. 취재 결과 사진에 보이지 않는 로쿠소의 엄마와 자매들도 모두 도하에 머물고 있었다. 언론 노출을 피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메시 가족들은 팬들과의 사진은 거절하지 않으나 언론과의 인터뷰는 일절 사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하게 인터뷰에 응한 것은 어머니 쿠치티니뿐. 그 역시 프랑스와의 경기가 끝난 후 "너무 조마조마해 숨이 넘어가는 줄 알았다. 이런 경기라면 더는 못 보겠다"고 말한 것이 전부다.
가족들의 행동에 대해 현지 언론은 "메시 일가의 조심스러운 행동은 지금까지 메시가 잡음 없이 선수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조용하지만 뜨거운 가족과 친인척의 응원은 메시에게 엄청난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