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이 정부의 대한민국 데이터 전략에 발맞춰 데이터 축적을 넘어 활용 중심 환경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19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2 데이터톡톡 페스티벌' 환영사를 통해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도 데이터 분야에서 정부 정책을 지원하고 미래를 든든히 세울 성장 기반인 데이터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축적을 넘어 활용이 중심이 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데이터의 새로운 가치를 느끼고 혁신적 변화를 체감하며 데이터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2019년부터 데이터 바우처 지원, 마이데이터 기반 조성, 데이터 안심구역, 청년 데이터 창업 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조성 사업을 지원해 왔다. 데이터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 대상 전문교육, 일자리 연계, 재직자 대상 빅데이터 직무·산업별 교육 과정, 국가기술자격인 빅데이터 분석 기사, 국가공인 민간자격인 데이터아키텍처·SQL·데이터분석 등 자격검정 4종을 운영 중이다.
윤 원장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 흐름에 맞춰 산·학·연을 아우르는 데이터 활용 역량 확보를 강조한 만큼, 민간 부문의 데이터 전문성 강화와 우수 활용 사례 발굴·확산이 중시될 수 있다. 향후 산업계 데이터 인력 수요를 적절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화하고,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 기업 고민을 덜어 줄 수 있는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관 협업을 통한 데이터 활용 경험 사례 공유도 늘어날 전망이다.
윤 원장은 앞서 중앙대 전자계산학(학사·석사) 졸업 후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 KTDS 신사업 총괄을 역임했고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위원, ICT 원천 연구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위원, 국가 초고성능 컴퓨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데이터 분야에서 민간과 공공 부문을 아우르는 이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작년 11월 제5대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전문기관'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전 산업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지원, 데이터 유통과 활용을 촉진하는 신사업 발굴,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등에 주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