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19일부터 비대면 수업 전환… 항저우는 조기 방학

2022-12-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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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안배에 따른 것"

12월 9일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 열병진료소 앞에 환자들이 줄을 선 가운데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중국의 '위드코로나' 몸살이 만만찮다. 

1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 교육당국은 이날 위챗 공식 계정에 성명을 내고 19일부터 상하이시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대해 전면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은 비대면 수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하이시 교육당국은 이번 조치에 대해 "방역 당국의 안배에 따른 것"이라며 "교사,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상하이시 인근의 항저우시 교육 당국도 18일 성명을 내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이번 학기 수업 종료일을 당초 이달 30일에서 1주일 빠른 23일로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현재 중국은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가운데 각종 몸살을 앓고 있다. PCR 검사가 줄어든 덕에 공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감소한 반면 '발열 환자'가 급증했고, 약국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약품이 동이 나다시피 한 상태이다. 

홍콩대의 전염병학 교수인 벤 카울링은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과거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빠르다며 "이달 말쯤이면 병원들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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