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어디서나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실내 공간에 한정됐던 로봇 서비스 사업을 실외로 확대한다.
KT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 기업 뉴빌리티와 손잡고 실외 자율주행 로봇 사업 준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KT와 뉴빌리티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상용화해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양사는 이상호 KT AI로봇사업단장과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 송파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로봇-플랫폼 간 연동을 위한 기술 및 리소스 공동 연구, 기술 및 인프라 기반의 안정적 로봇 서비스 사업화, 국내 로봇 서비스 확산을 위한 규제 및 허들 공동 대응을 추진한다. KT는 로봇통합플랫폼과 5G 인프라 제공, 영업을 맡고 뉴빌리티 자율주행로봇 개발, 상품화에 협력한다.
KT는 작년 자체 개발한 로봇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AI서비스로봇, AI방역로봇, AI호텔로봇 등 상품을 출시하고 서비스로봇 시장 선도 위치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실내 공간에 한정된 서비스를 실외로 확대해 아파트, 리조트, 도심 등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어디서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플랫폼과 인프라를 비롯해 풍부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 경험을 가진 KT와의 협업을 매우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로봇이 물리적 공간에서 더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KT AI로봇사업단장은 "데이터 기반의 우수한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뉴빌리티와 협력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양사가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실외 로봇 서비스가 사람들의 일상 속에 적용되고 국내 로봇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