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서원구 모충동 도시재생사업이 3번 도전 끝에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모충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과거 먹거리 공간으로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상권이 형성됐으나, 청년 놀이문화의 변화와 외곽 신상권으로 유동인구 분산, 낡고 오래된 골목길과 노후상권으로 청년 소비계층 이탈 등으로 지역 쇠퇴가 가중되는 곳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이범석 청주시장의 의지가 가장 컸다. 이 시장은 모충동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부서에 지시하고 공모 선정평가 전 과정을 챙기며 진두지휘했다. 오세동 부시장은 충북도 광역선정 현장실사와 광역 발표평가, 국토부 국비지원 타당성 검토 발표회에 참여해 직접 브리핑하고 모충동이 선정 당위성을 제시함으로써 평가위원들에게 시의 의지를 보였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180억원을 포함 마중물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지역대학과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청년문화 특화재생, 지역 전략 특화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과 연계한 서원 청년문화특구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청년문화스트리트 조성과 거점시설로 드림플래닛 및 뷰티드림샵 조성이 있다. 청년문화스티리트는 중심상권 내 가로환경을 개선해 특색있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또 거점시설 2곳은 청년창업을 통한 인재양성과 청년문화 특화 거점공간 조성을 목표로 예비창업가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기존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종 전환 컨설팅 등 리스타트업 지원, 뷰티특화형 팝업스토어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산·학(서원대·SK 하이닉스) 협업사업인 '청년창업파크(SPARK)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으로 모충동 일대가 청주 제1의 청년문화, 청년창업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모충동 도시재생사업은 3번째 공모 도전 끝에 어렵게 선정된 만큼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과거 번성했던 지역으로 재탄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