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형 인천재능대 총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취임 1년여 만이다.
김 총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장의 권한 문제로 이사장과 다투다가 사직서를 냈더니 금방 수리됐다"고 사퇴 소식을 전했다.
인천재능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아주경제신문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총장은 지난해 9월 1일 인천재능대 제17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인천재능대는 교육기업 재능그룹 산하 학교법인 재능학원이 운영하는 대학이다.
국내 인공지능(AI) 분야 선구자인 김 총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에서 시스템공학 석사·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장,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초대 위원장, AI연구원 초대 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