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는 2022년 922억원을 목표로 발행됐던 상주화폐가 목표치를 훨씬 넘은 발행액 123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20년 7월 27일 발행을 시작한 상주화폐는 2020년 100억원, 2021년 526억원을 발행했으며, 2022년에는 1230억원을 발행해 2021년 대비 134%나 발행이 증가했다.
올해 3월 상주시민을 위한 재난지원금과 전입지원금 등 상주화폐로 지급되는 각종 정책수당이 증가함과 동시 지역화폐 결제를 연계한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활성화되면서 상주화폐에 대한 선호도 또한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 현상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주화폐가 고물가 속 시민들의 돌파구가 되고 있는 점도 판매 증가에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강영석 시장은 “2023년 국비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상주화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자체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1000억원 발행을 목표로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