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포럼은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모에서 선정된 지역공동체의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모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활력을 제고한 지역공동체를 대상으로 지속성, 독창성, 공동체 참여 정도, 확산 가능성, 노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현장 활동 분야 8개, 미디어 활동 분야 3개 등 총 11개의 공동체를 선정했다.
행정안전부장관상 영예를 차지한 이천시 <죽당 행복충전소>는 마을로 새로 유입되는 이주민과 원주민과의 갈등, 취약한 교통·문화 대비 마을 주민들의 문화적 수요 증가 등 평소 마을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마을 주민들이 공동체를 구성했고 마을 유휴 건물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의견을 모아 '이천시 행복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지원해 올해 4월부터 ‘마을에서 행복 찾기’라는 목표를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문화프로그램으로 65세 이상 초고령 인구가 집중되어있는 점을 감안해 소근육 활동을 유도하는 웃음치료, 건강체조를 통해 어르신 치매 및 노년기 우울증을 예방에 힘썼고, 천연화장품, 원예·공예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연계까지 검토하여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더불어 이주민 마을의 젊은 주민이 공동체 구성원으로 참여하면서 '한걸음 영화관'과 같은 독창적인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원주민과 이주민 간 연대의식과 소속감을 형성하였고, 마을의 물적 자원을 기부 받아 ‘작은 도서관’과 ‘행복카페’를 만드는 등 다양한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마을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활동을 전개하면서 이질적으로 나뉘었던 마을 분위기가 사라지고 마을 전체가 하나가 되었다.
이천시 <죽당 행복충전소>는 △마을 문화 활동(작은 도서관, 노래교실, 양말목공예) △마을 공동체 활동(마을길 청소, 꽃길 가꾸기) △몸 튼튼 마음 튼튼(건강 체조, 웃음치료 등)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 주민들이 공동체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자기효능감을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2 경기마을공동체한마당에서 이천시 최초 1등(최고마을상)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김한원 죽당행복충전소 대표와 신선익 실무책임자는 “경기도 최고마을상에 선정된 것도 기쁜데, 이렇게 행정안전부 장관상까지 타게 되니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죽당 행복충전소는 내년에도 마을 주민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여 주민들의 행복을 충전해 드릴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죽당행복충전소 마을공동체가 도내 31개 시‧군에서 최고마을상을 수상한 것도 이천시의 경사인데, 전국단위 포럼에서 장관상까지 수상하여 매우 감사하다”며 “이천시 마을 곳곳이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달려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