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국 바이오 기업인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글로벌 통풍 신약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LG화학은 15일 자체 개발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의 중국지역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를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노벤트는 시가총액 8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중국에서 총 8개 의약품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확보했으며, 중국지역 개발 및 상업화 성과 마일스톤(기술료)으로 최대 8550만달러(1113억원)를 순차적으로 받는다.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해 별도로 받는다.
티굴릭소스타트는 요산 생성 효소 '잔틴 옥시다제'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의 통풍 신약이다. LG화학은 3000여 명의 글로벌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을 미국, 유럽 등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양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통풍 신약 상용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과감한 투자로 경쟁력을 갖춘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