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15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내년 1분기 가전(H&A)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LG전자의 올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2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9%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개별기준으로는 1685억원 규모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4분기 실적부진 배경은 HE(TV)부문의 적자가 주효할 전망이다. 글로벌 TV 수요 부진 속에 적극적인 재고 축소 노력으로 비용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H&A에 한해 물류비용 부담이 30~35% 줄어들고 프리미엄 신모델 및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분을 반영하면 H&A 영업이익은 6388억원으로 전년대비 43.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며 H&A의 추가적인 이익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