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예정대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진행한다고 블룸버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은 수도 베이징 내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에도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중앙경제공작회의는 15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방침을 하루 만에 바꾼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논평 요청에도 응답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보통 12월 초 중앙정치국회의가 끝난 뒤 일주일 내에 비공개로 열리고, 회의 내용은 마지막 날인 17일 관영 매체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경기부양책 확대를 포함해 2023년 코로나19로 타격받은 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논의된 성장률 목표치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 목표는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