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디자인 통해 사각지대 발굴한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2022-12-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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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성과공유회에서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앞줄 네 번째)이 현장 참여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2022년 개인정보 국민점검단’이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와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은 지난 8일 ‘2022년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성과공유회를 개최하며 5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2022 개인정보 국민점검단’은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활용해 개인정보의 주인인 국민의 입장에서 개인정보 침해요인을 발굴하고 효과적인 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해 출범됐다.
 
서비스디자인은 공급자와 수요자의 잠재된 욕구를 찾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법을 말한다.
 
국민점검단은 개인정보에 관심이 높은 고등학생·대학생 및 정보통신분야 종사자 등 20여 명이 4개 팀을 이루어, 지난 7월 1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활동했다.
 
국민점검단의 활동결과를 공유하는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각 팀이 개인정보 사각지대 등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한 과정에 대해 발표했으며, 적극적으로 활동한 우수 활동 4인에 대한 위원장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국민점검단은 국민의 삶과 밀접한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생활 속 개인정보 불안요인을 점검하는 활동을 펼쳐 다양한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문자로만 표현된 처리방침을 음성·점자화해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과 개인정보 유출사고 수치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경각심 제고 누리집 개설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또한 청소년 팀원이 직접 청소년 심층인터뷰를 진행하고 개인정보 취약요소를 점검해 부모와 함께하는 생애주기별 교육, 피해사례 중심 체험형 교육 등 다양한 개인정보 교육 정책을 제안했다.
 
개인정보위는 국민점검단의 이번 활동성과를 검토하여 개인정보 보호 정책 개선 과제로 활용할 예정이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서비스디자인은 사람의 행동과 근본적인 심리요인을 분석하여 이용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개선할 수 있는 방법론이다”며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발표된 서비스디자인 기반의 아이디어들이 국민의 신뢰가 높은 정책으로 연결되어 활용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정보주체인 국민이 직접 개인정보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활동은 의미가 크다”며, “국민점검단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양한 유형의 개인정보 침해에 더욱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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