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벨기에를 2-0으로 격침하며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가 16강에서 스페인을 만나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7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스페인이 8강 진출 티켓을 두고 맞붙은 가운데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스페인은 모로코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긴 패스를 이용했다. 스페인은 전반 25분께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스페인이 모로코 수비진 뒷공간을 노린 긴 패스로 촘촘한 그물망을 뚫으면서 공을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옆 그물을 때리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모로코 역시 전반 막판 스페인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면서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한편 이날 스페인은 4-3-3 전술을 폈다. 최전방에 올모, 아센시오, 토레스를 세웠다. 페드리, 부스케츠, 가비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 진형은 알바, 라포르트, 로드리, 요렌테가 위치했다. 골문은 시몬이 지켰다..
모로코도 4-3-3 전형으로 맞섰다. 부팔, 엔-네시리, 지예흐가 3톱으로 섰다. 미드필더에는 아말라, 암라바트, 오누아히가 출격했다. 포백 라인은 마즈라위, 사이스, 아게르드, 하키미가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보우누가 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