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10월 말 기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이동전화, 태블릿PC, 무선 데이터 모뎀(와이파이 에그 등), 사물인터넷 등 전체 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7661만4456회선이다. 이 중 5G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로 9월과 비교해 약 1%포인트 상승했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SKT) 5G 가입 회선이 1284만9799회선으로 9월보다 38만1537회선 늘었다. KT는 815만8599회선으로 21만3541회선 늘었으며, LG유플러스는 584만3518회선으로 14만6938회선 늘었다. 알뜰폰(MVNO) 5G 가입 회선은 13만2542회선으로 1만2877회선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모든 이동통신사가 5G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가 폭 역시 9월보다 늘어 5G 전환이 순조롭게 이어지는 추세다.
이동통신3사 4G 가입 회선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반면, 알뜰폰 4G 가입 회선은 증가했다. 10월 알뜰폰 4G 가입 회선은 1124만7989회선으로, 전체 4G 가입 회선의 약 24%를 차지한다. 가입 회선 순증은 21만3527회선으로, 9월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20만회선 이상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호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여전히 알뜰폰 수요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 저렴한 요금제가 시장 경쟁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도매대가를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며, 3년 주기 일몰제로 (알뜰폰 사업자가) 기로에 서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G 무선 트래픽은 10월 75만438TB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트래픽은 99만6799TB의 약 7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4G 전체 가입 회선이 5G보다 약 1.73배 많은 것을 고려할 때, 4G 1회선당 트래픽은 8094MB, 5G는 1회선당 2만8763MB다. 5G 1회선당 사용하는 데이터는 4G보다 약 3.5배 많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