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6421대, 수출 4801대를 포함 총 1만122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 따른 생산 중단 등으로 전월 대비로는 14.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수출은 92%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토레스가 3677대 판매돼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토레스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차량 판매대수 1만9510대에 달한다. 토레스에 이어 렉스턴 스포츠(1528대), 티볼리(530대), 렉스턴(360대), 코란도(326대) 등의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수출은 코란도가 견인했다. 지난달 코란도의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824대다. 이어 렉스턴 스포츠(1298대), 렉스턴(836대), 티볼리(638대) 순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 수급 제약으로 전월 대비 판매가 감소했으나 내수 시장의 토레스 판매 증가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과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 등을 통해 판매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의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은 10만48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