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는 30일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최북단 접경지역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도립의료원 본래 역할과 설립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곳은 도내 31개 시·군 중 단연 연천"이라며 "군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연천병원 설립을 경기도에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올해 기준으로 도내 도립의료원은 6곳이 운영되고 있다"며 "전체 의료원 중 절반이 남부지역에 있어 남과 북의 공공의료서비스 격차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군수는 "연천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8%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며 "노인인구가 많지만 응급상황시 공공의료서비스가 취약한 탓에 초기 응급처치가 어려워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했다.
김 군수는 "연천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도립의료원이 설립된 지 수십 년이 지난 만큼 현 상황에 맞게 새롭게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인프라와 교통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도립의료원을 신설하거나 전환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균형발전 공약으로 경기북부 지역 지방의료원 설립, 공공병원 확대 등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