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지난 25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2022년 환경데이터 분석·활용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9월 6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진행한 환경 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환경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사례 발굴을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열고 있다.
대국민 아이디어 부문은 대상 1개팀과 최우수상 1개팀, 우수상 2개팀, 장려상 2개팀 등 총 6개팀이 수상했다. 기관 직접분석 부문도 대상 1개팀, 최우수상 1개팀, 우수상과 장려상 각 2개팀이 선정됐다. 기관 시각화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1개팀과 우수상 2개팀이 나왔다.
대상 과제는 버터링팀의 '전기차 폐배터리 잔존가치(SoH) 예측 및 요인분석'(대국민 아이디어 부문), 비표적연구팀의 '비표적 분석기법과 머신러닝을 이용한 수질오염원 추적'(기관 직접분석 부문)이다.
버터링팀은 폐배터리 잔존 가치와 생애주기 데이터로 미래 평균 잔존 가치 추세를 예측하고, 잔존 가치가 충분한 폐배터리를 재사용·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방안을 제시했다. 비표적연구팀은 공공하수·분뇨 처리·폐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질 오염물질 배출 유형을 분석하고 오염 배출원을 추적·규명해 하천 수질관리 방안을 내놓았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국민이 직접 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확보했다"고 이번 공모전을 평가하며 "환경 데이터가 창업과 정책 구성에 이바지할 수 있게 관련 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유승도 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잘 접목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