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성비 먹거리 트렌드를 이끈 일등공신은 단연 ‘델리’였다. 흥행 돌풍을 일으킨 ‘당당치킨’을 필두로 샐러드, 초밥, 김밥 등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외식비·배달비 인상에 델리 메뉴로 끼니를 해결하는 고객까지 늘어나면서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샌드위치와 김밥 매출이 196% 신장했고 델리 1인용 소용량 상품 매출 신장률은 224%로 무려 3배 이상 급증했다.
‘당당 후라이드 치킨’ 등 당당 시리즈를 포함한 후라이드류 매출은 32% 늘었다. 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 파티팩, 식사빵 등 가성비 모듬팩 매출 역시 34% 증가했다.
PB 상품도 두드러진 약진을 보였다. 특히 밀키트와 HMR(가정간편식) 상품을 총망라한 ‘홈플러스 시그니처 홈밀’은 올해 매출이 231%나 뛰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산콩 두부기획’은 매출이 55% 신장했고,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 매출은 204% 증가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우유 5종 매출도 45% 늘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올 한 해 치솟는 물가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고객들을 위해 물가 안정 프로젝트 전개와 동시에 다양한 맛성비 상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맛성비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