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7시(한국시간)에는 웨일스와 이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이란은 지난 21일 잉글랜드를 상대로 2-6 대패를 당했던 팀입니다. 웨일스 선수들도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겠죠.
주심의 호루라기와 함께 시작한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습니다. 무승부로 끝나나 싶었던 후반 41분. 주심이 웨일스 골키퍼 웨인 헤네시에게 옐로카드를 들었습니다. 이란 공격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카드 색은 레드로 바뀌었습니다. 득점을 방해했다는 해석을 추가했습니다.
첫 득점은 추가시간 8분입니다. 3분 뒤에도 추가 골이 터졌습니다.
이란이 웨일스를 2-0으로 누르고 B조 2위로 올라섰습니다.
개최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10년 월드컵을 개최한 남아공 이후 두 번째입니다.
그래도 이 경기에서 월드컵 역사상 카타르의 첫 골과 첫 도움이 나왔습니다. 득점자는 모하메드 문타리입니다. 헤더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첫 도움으로 기록된 선수는 이스마엘 모하메드입니다.
힘이 빠진 카타르가 오는 30일 0시 네덜란드전에서도 1패를 추가할까요? 아니면 1무 혹은 1승?
26일 오전 4시 잉글랜드가 미국을 상대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0-0. 양 팀 모두 열심히 뛰었지만 승점 1씩만을 챙겼습니다.
경기 종료 후 미국의 웨스턴 맥케니(유벤투스)가 뭇매를 맞았습니다. 경기 중 사진 기자의 포토 조끼에 자기 손을 닦았기 때문입니다. 해당 기자는 졸지에 수건이 됐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례하고 역겨운 행동"이라며 경악했습니다.
사우디에 패배한 아르헨티나는 멕시코를 상대로 분풀이에 나섭니다.
▲ 6일 차 경기 결과
이란 2-0 웨일스
세네갈 3-1 카타르
네덜란드 1-1 에콰도르
잉글랜드 0-0 미국
▲ 7일 차 경기 안내 (한국시간)
26일 오후 7시 튀니지 vs 호주
26일 오후 10시 폴란드 vs 사우디아라비아 ★
27일 오전 1시 프랑스 vs 덴마크
27일 오전 4시 아르헨티나 vs 멕시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