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차전지 수요 급증을 예상하며 내년 한 해 동안 해외 수주 확보가 집중 될 것으로 바라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60만원에서 7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3일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10년간의 먹거리를 확보하는 수주 모멘텀이 내년 한 해 동안 집중될 것"이라며 " 지난 5년간 중국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졌지만 향후 최소 5년은 미국이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차전지 수요는 많은데 북미에서 대규모로 생산 가능한 공급사가 제한적이어서 고객들도 발 빠르게 공급망을 확보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얼티엄셀즈 1공장을 가동 중인데 국내 3사 중 가장 먼저 미국에서 대규모로 JV 가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내년 2차전지 공급량 중 미국향 비중이 20% 이하로 크지 않아 광물 조달처 변경을 통해 대응 가능하다"며 "부품은 단기에 요구 조건 충족이 불가능하나 주요 양극재 공급망인 포스코케미칼, LG화학, 엘앤에프 등이 미국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는 등 빠르게 역내 생산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