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인적분할을 통한 기업가치 증가가 기대된다며 2023년 연간 매출이 2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코오롱글로벌은 건자재 가격 상승에도 도급액 증액 등으로 건설 부문에서 안정적인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며 "2021년 7곳, 2022년 6곳의 현장에서 도급액 증액이 발생했꼬 이에 따라 3분기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9.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도 기회를 옅보는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수처리와 풍력, 모듈러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상수도 공사의 경우 국내 업체 중 시공능력평가 기준 최상위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배 연구원은 "인적분할을 통한 기업가치 증가도 기대된다"며 "시너지가 거의 없는 건설과 유통 부문을 분할해 사업 전문화와 주식가치 측면에서 벨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할 수 있다. 인적분할 전 기준으로 건설 부문의 2023년 실적은 매출 2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1728억원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