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더 어두워진 전망…OECD도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1%대 제시 外

2022-11-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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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더 어두워진 전망…OECD도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1%대 제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마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췄다. 세계경제 전망치도 2% 초반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해 세계시장에 저성장 경고등이 켜졌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OECD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7%로 처음 제시한 이후 올 6월 2.5%, 9월 2.2%로 계속 낮춰잡고 있다.

이번 OECD 전망치는 한국개발연구원(KDI)(1.8%)과 같고 국제통화기금(IMF)(2.0%), 국제신용평가사 피치(1.9%)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OECD는 한국 경제에 대해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당분간 긴축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내년 세계경제 전망치는 2.2%로 예상하면서 직전 수준을 유지했다. OECD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197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위기가 발생하며 전 세계적인 고물가·저성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 짧은 상품 없나요?"···치솟는 금리에 단기예금 찾아 삼만리
정기예금으로 뭉칫돈이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6개월 만기와 같은 초단기성 예금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자고 나면 오르는 금리 탓에 오래 묶어두지 않고 갈아타기 용이한 상품을 찾는 금융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제공 중인 3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에 대해 4%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자에 인색한 시중은행이지만 별다른 조건 없이 3개월간 예금 1000만원을 넣어놔도 40만원의 이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909조4400억원으로 1년 전(753조8183억원)보다 20.6%(155조62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6개월 미만 초단기 정기예금의 경우 192조5101억원을 기록해 무려 87.7%(89조9841억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1년 이상 2년 미만 예금은 10.6% 늘어나는 데 그쳤고, 3년 이상 장기 예금(-6.25%)은 오히려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은행권 역시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3개월 단위로 만기 기간을 짧게 가져가면서 높은 금리의 상품으로 고객 유인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시중은행의 평균 예금 금리는 5%를 넘어섰고, 한은의 금리인상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고려할 때에는 추가적인 상승 또한 유력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韓-美, 쇼핑 축제 실적 '암울'
말 쇼핑 대목이 실종됐다. 국내는 물론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한·미 대표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와 블랙프라이데이(블프)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흥행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코세페는 이태원 참사로 화려한 개막 대신 조용히 시작을 알렸고 오는 25일부터 개막하는 블프는 21일 사전 축제가 시작됐지만 예년만큼 호응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4분기 국내 소매 유통업계 경기전망지수가 1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마켓워치,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연이어 "블프에도 미국인들은 지갑을 닫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 4분기 국내 소매유통업계 경기 전망지수는 73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1분기 때와 같은 수치이며 2002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던 팬데믹 시기 6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특히 편의점은 60으로 전 분기 103에 비해 크게 하락했고 대형마트는 10포인트 하락한 76을 기록했다. 

4분기 비관적인 전망이 주를 이루는 배경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코세페 행사 축소다. 이태원 참사로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행사를 개최하되 페스티벌 느낌은 자제하는 식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글로벌 쇼핑 축제인 미국 블프도 예년과 같은 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블프는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줄어든 데다 고환율로 해외 구매자들의 구매력마저 위축되는 겹악재에 직면했다. 
 
中 OTT 6년만에 韓영화 서비스..."한‧중 정상회담 계기 화답"
중국 당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내려진 뒤 6년 만에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15일 정상회담을 했다"며 "협력의 물꼬를 트면서 새로운 한‧중관계에 대한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 정상 간의 의미 있는 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중국의 수입 금지조치 해제와 같은 적극적인 미래가 전개될지 기대를 하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이 언급한 한국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2018년 작품 '강변호텔'로 현재 중국 OTT 텅쉰스핀(텐센트 비디오)에 '장볜뤼관(江邊旅館)'이란 제목으로 상영 중이다.
 
[카타르 월드컵] 카타르 첫 이변의 주인공 사우디…'메시의 꿈' 꺾다
매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온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피파랭킹은 51위로 이날 상대한 아르헨티나(3위)에 한참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같은 C조에 속한 멕시코(13위)와 폴란드(26위)에도 한참 뒤처진다.

아르헨티나가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아르헨티나에서 '라스트 댄스'에 나선 리오넬 메시가 선발로 나섰다. 메시는 경기 전반 10분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의 고군분투에도 후반전 분위기는 사우디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전 3분 살레흐 알 세흐리, 후반전 8분 살렘 알 다우사리가 연달아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 부여된 8분의 추가 시간 중 코너킥을 얻어낸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사우디는 다시 막아냈고, 빈치치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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