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3원 오른 1361원에 개장했다.
전날에도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4원이나 올랐다.
중국 내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조짐이 보이면서 당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간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점도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는 불확실 요인으로 손꼽힌다.
전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 행사에서 최종금리 상단으로 4.75∼5.0% 수준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5.0∼5.25%를 예상했다.
이날도 환율은 중국 봉쇄 조치 유지 가능성 등으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중국발 위험회피 분위기 연장과 여전히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입장에 상승을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