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에서 멸종위기종인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죽은 채 발견됐다.
20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이하 구조단)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고흥군 연홍도 해안에서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됐다. 이를 포함해 올해 구조단이 발견한 상괭이 사체는 총 38구다.
이번에 발견된 사체는 암컷으로, 길이 130㎝·둘레 80㎝이며 무게 40㎏ 크기다. 구조단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전문기관에 부검을 의뢰한 상황이다.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혼획 등 요인으로 최근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