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경쟁 사업자인 KT의 구현모 대표가 추진하는 초거대 AI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카카오 먹통으로 전국민 관심이 집중된 데이터센터 장애의 경우 사소한 장애도 일어나지 않도록 LG 그룹 차원에서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황현식 대표는 대전 유성구 LG유플러스 연구개발 센터에서 진행된 민관 통신재난 대응 합동 훈련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구 대표의 KT 초거대 AI 전략에 대한 질문에 "굉장히 좋은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AI는 중요한 미래 기술이고, (앞으로) 모든 산업의 기본이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도 만반의 준비를 해서 AI 서비스에 대한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자체 AI 브랜드 '익시'를 공개하며 통신·유료방송·플랫폼 등 모든 사업 영역에 AI 기반 추천 및 초개인화 서비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LG AI 연구원과 협력해 초거대 AI '엑사원'을 자사 AICC(AI 콜센터), 챗봇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2위 데이터센터 상면(코로케이션) 사업자로서 데이터센터 장애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데이터센터 장애 대비를 위해 LG유플러스가 따로 세운 전략이 있냐는 질문에는 "(데이터센터 장애는) LG 그룹 차원에서도 절대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강하다. 때문에 데이터센터 장애를 막기 위해 LG유플러스와 (UPS·ESS 배터리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데이터센터를 더 세세하게 들여다보며 준비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SK텔레콤이 요청한 5G 주파수 3.7㎓ 인접 대역(20㎒) 할당 요구에는 명백한 반대의 뜻을 드러냈다.
그는 "(3.7㎓ 대역 쪼개기식 할당 반대는) 앞으로 미래를 위해 상당히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제안을 드린 것"이라며 "과기정통부와 타 이동통신사도 (LG유플러스의 반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만약 SK텔레콤이 주파수 추가 할당으로 20㎒를 먼저 가져갈 경우 추후 280㎒ 잔여 주파수 경매에서 이통3사가 100㎒씩 주파수를 할당받는 게 아니라 특정 사업자가 120㎒를 확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주파수 알박기'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반대 이유다.
16일 황현식 대표는 대전 유성구 LG유플러스 연구개발 센터에서 진행된 민관 통신재난 대응 합동 훈련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구 대표의 KT 초거대 AI 전략에 대한 질문에 "굉장히 좋은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AI는 중요한 미래 기술이고, (앞으로) 모든 산업의 기본이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도 만반의 준비를 해서 AI 서비스에 대한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자체 AI 브랜드 '익시'를 공개하며 통신·유료방송·플랫폼 등 모든 사업 영역에 AI 기반 추천 및 초개인화 서비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LG AI 연구원과 협력해 초거대 AI '엑사원'을 자사 AICC(AI 콜센터), 챗봇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데이터센터 장애 대비를 위해 LG유플러스가 따로 세운 전략이 있냐는 질문에는 "(데이터센터 장애는) LG 그룹 차원에서도 절대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강하다. 때문에 데이터센터 장애를 막기 위해 LG유플러스와 (UPS·ESS 배터리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데이터센터를 더 세세하게 들여다보며 준비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SK텔레콤이 요청한 5G 주파수 3.7㎓ 인접 대역(20㎒) 할당 요구에는 명백한 반대의 뜻을 드러냈다.
그는 "(3.7㎓ 대역 쪼개기식 할당 반대는) 앞으로 미래를 위해 상당히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제안을 드린 것"이라며 "과기정통부와 타 이동통신사도 (LG유플러스의 반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만약 SK텔레콤이 주파수 추가 할당으로 20㎒를 먼저 가져갈 경우 추후 280㎒ 잔여 주파수 경매에서 이통3사가 100㎒씩 주파수를 할당받는 게 아니라 특정 사업자가 120㎒를 확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주파수 알박기'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반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