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가 매산지구대, 남부119안전센터,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를 방문해 영웅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29 참사 당시 신속한 출동과 인명구조 활동으로 힘을 보태주셨던 구급대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김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에 책임을 물어서는 안됩니다>란 제목으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10월 29일 그날, 우리에게는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던 영웅들이 있었다"고 운을떼며 "현장의 경찰관과 소방관분들이 바로 그 영웅"들 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가는 그 영웅들에게 지금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궁금합니다. 어째서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고, '책임을 묻는' 사람만 있는지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오늘 도민의 안전을 밤낮없이 지켜주고 계신 매산지구대, 남부119안전센터,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를 방문했다"며 "10.29 참사 당시 신속한 출동과 인명구조 활동으로 힘을 보태주셨던 구급대원들도 만나 격려했습니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분들에게 책임을 묻는 지금, 사기가 떨어져 있을 그분들에게 조금이나 마 위안이 되었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쳐]
김 지사는 끝으로 "이번 참사의 해결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대한민국의 향후 국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현장에 책임을 돌려서는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며 "경기도는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 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소중한 생명이 공공의 책임으로 희생되는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