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14일 도 기업유치지원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전북의 외자유치 실적이 전국 대비 0.5%로, 도 단위 광역지자체 중에서 가장 꼴찌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전북의 외국인 투자유치(FDI) 실적을 보면, 총 6억9000만 달러로, 이는 국내 전체 1284억 달러의 0.5% 수준에 그쳤다.
반면에 전북도와 인구경제학적으로 비슷한 강원도는 0.9%, 충북 1.0%, 충남 3.8%, 전남 0.9%의 실적을 올렸고, 이밖에 경북이 3.8%, 경남 0.8%, 제주도가 3.4%에 기록했다.
이어 김 의원은 “최근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흑자도산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는데, 전북도의 자금지원책은 전년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김정수 도의원 “정무수석 역할 강화돼야”
김 의원은 “김관영 지사는 취임과 함께 기존의 정무특보를 정무수석으로 개편했지만, 기능적 측면에서 이전과 달라진 점을 체감할 수 없고, 최근에는 정무라인이 상실됐다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최근 진행되었던 신임 전북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그 예로 들며, “도의 정무라인이 사전에 적절하게 의회와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했으면, 이 정도의 파행까지는 가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김정수 의원은 “정무수석은 도와 의회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핵심 자리”라며 “최근의 사태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우려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정무수석의 역할 강화를 통해 각종 우려를 조기에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이재 도의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신뢰 향상 대책 시급”
김 의원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과 부모에 대한 상담·복지 지원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중점 기관으로, 올 한해만에도 약 4만8000여 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며 “그러나 최근 2년간 점검 결과를 보면, 도내 대부분의 센터가 지적사항이 발생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1년 점검 결과 전주시 센터를 제외한 모든 센터가, 2022년은 전주시와 남원시 센터를 제외한 모든 센터에서 지적사항이 발생했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가족수당 부당 지급, 미공고 지원 채용 등이다.
김 의원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힘든 청소년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 매우 중요한 기관임에도 복무와 관련된 각종 지적사항이 넘쳐나고 있다”며 “이는 곧 신뢰도 하락으로 연결될 위험이 있기에 센터의 복무기강을 바로잡을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