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항에서 열린 '윙스 오버 댈러스 에어쇼'에서 보잉 B-17 폭격기와 벨 P-63 킹코브라 전투기가 비행 중 충돌해 6명이 사망했다.
이 항공기 2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했던 퇴역 전투기로, 사고 당시 부딪힌 후 지상으로 추락해 큰 화염이 솟구쳤다.
사망자 신원은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육군 참전용사이자 은퇴 조종사인 테리 바커가 B-17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 또한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에어쇼에서 비행기 항로 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행사를 지켜보던 4000명의 관람객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