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 속 폭락하는 컴투스 주가…회사 측은 "재무적 손실 전혀 없어"

2022-11-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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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지난 3월 'C2X' 코인거래소공개 FTX서 진행…FTX 파산에 '직격탄' 우려

컴투스그룹 "엑스플라 코인은 안전하게 보관…출금 위해 FTX에 협조 요청"

[사진=컴투스]

최근 암호화폐 업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FTX 거래소 파산 사태와 관련해 컴투스그룹이 재무적 손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14일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그룹은 FTX 거래소와 관련해 직접 투자한 바가 없어서 재무적 손실은 전혀 없다"라며 "컴투스홀딩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가 최근 발생한 FTX 사태와 관련해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 3월 FTX에서 자체 암호화폐인 'C2X(현 엑스플라 코인)'의 코인거래소공개(IEO)를 진행한 바 있다. C2X가 처음 판매된 곳이 바로 FTX로, 이 때문에 상당한 숫자의 코인이 FTX에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 손실 우려가 커지면서 현재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주가가 10%대 이상 급락하고 있다. 

엑스플라 팀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FTX 거래소에 최종 마이그레이션된 엑스플라 코인이 안전하게 보관돼 있으며, 출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FTX에 최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특히 FTX 사태 관련 엑스플라 투자자들의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엑스플라 투자자에 대한 신속한 보호를 위해 자체적인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 검토 중인 방안은 '거버넌스 프로포절(Governance Proposal)' 승인을 거쳐 예비 항목으로 배정된 엑스플라 리저브 물량을 FTX 내의 엑스플라 투자자들에게 우선 지급하는 방안이다.

엑스플라 팀은 출범 당시 비상사태 발생 가능성 등을 전제로 전략적 대응을 위해 리저브 물량을 배정한 바 있다. 다만 엑스플라 투자자들의 소유 증명과 지급 방식에 대한 법률, 기술적 검토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시간이 소요되거나 진행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엑스플라 팀은 추가적인 결정 사항이 생기는 대로 공식 SNS 등을 통해 이를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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